우량 체크카드 이용자 76만명과 현금서비스 이용자 34만명의 신용등급이 1~2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신용평가사(CB)가 우량 체크카드 사용자에 대해 신용카드와 동일한 수준으로 신용평가 가산점을 상향 조정하고, 일회성 현금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신용등급 회복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체크카드·현금서비스 이용에 따른 신용평가 불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개인신용평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체크카드 이용자의 불량률(90일 이상 연체율)이 4.8%로 신용카드 이용자(2.07%)보다 높아 체크카드 사용가점이 신용카드의 6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체크카드만 사용하고 있더라도 최근 3년 내 신용카드를 이용했던 실적이 있다면 신용카드 사용자와 동일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최근 3년 내 연체 기록이 없고, 3개 이상 금융기관의 신용대출 보유·6개월 내 현금서비스 이용 실적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