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 '양호'

전국의 시·도 지정 문화재가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전북지역의 경우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국회의원이 문화재청에서 받은 ‘시·도 문화재 관리조례 제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대구·대전·광주·강원·전남·경남·제주 등 8개 광역 시·도는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05년 11월 문화재보호법 개정으로 시·도 지정 문화재에 대해 5년 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토록 했지만 서울과 대구, 인천, 울산, 충북, 경북, 제주도 등 7개 광역 시·도는 지정 문화재에 대한 정기검사를 소홀히 했다.

 

반면 전북도의 경우 시·도 지정 문화재 관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뒤 최근 7년 동안 494개의 지정 문화재에 대해 모두 정기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