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2014 익산장애인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장애인이 직접 만든 영화부터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는 영화까지 모두 20편이 상영된다.
먼저 24일에는 개막작으로 ‘만복아 약 먹자!’(오후 2시 감독 초청)를 시작으로 극장가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인간중독’(오후 7시)이 화면 해설 음성과 자막이 있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이어 25일에는 장애인의 ‘일상과 꿈’(오후 2시 감독 초청)이라는 주제로 만든 단편영화를 모아서 선보인다. 이들 상영작들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하는 장애인미디어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중 ‘카페 이매진’은 제1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또 서울여성영화제에 소개돼 국내 다양한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은 ‘반짝이는 박수소리’(오후 3시30분)와 이탈리아 정신지체장애인 11명이 성공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든 실화를 다룬 영화 ‘위 캔 두 댓’(오후 7시)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상영 뒤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피부색깔=꿀색’(오후 7시)을 볼 수 있다. 벨기에로 입양돼 프랑스에서 그래픽노블 작가로 활동 중인 융 에낭(한국명 전정식, 50)의 자전적 작품으로 새로운 가족 속에서 생활하지만 차별의 상처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성장담이다.
익산장애인영화제의 상영작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나 전화 070-8282-8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