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택시 미용실 '돌진'…도내 주말 사건·사고 2명 숨져

주말과 휴일 전북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졌다.

 

21일 오후 2시께 정읍시 상교동 한 농수로에서 강모씨(64)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강씨는 스쿠터 밑에 깔려 있었다.

 

경찰은 강씨가 스쿠터를 타고 논길을 가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밤 9시 40분께 고창군 대산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64km 지점에서 장모씨(53·여)가 몰던 푸조 승용차량이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았다.

 

뒤이어 추모씨(20)의 K5 차량이 장씨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장씨가 숨지고, 추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4시께 진안군 동향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 2개동 70㎡와 집기류 등을 태워 7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낮 12시 20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장모씨(64)가 몰던 택시가 길 건너편 미용실 출입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장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미용실 내 일부 시설과 집기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미용실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장씨가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길 건너편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