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교권

도내 침해 사례 4년간 503건 / 학생 폭언·욕설이 가장 많아

전북지역에서 교권침해 보고사례가 한해에만 100여 건에 달하는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교권침해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3건의 교권침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학생들의 폭언과 욕설이 3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진행 방해 80건, 기타 52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 기간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도 17건에 달했으며, 교사 성희롱 5건, 폭행도 4건이나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