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부터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울산공장 1조 근무자 1만3000여명이 파업에 들어간 뒤 곧바로 퇴근했다. 따로 파업 집회는 하지 않았다.
또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 1만여명은 오후 10시 10분부터 2시간 부분파업 한다.
전주와 아산공장, 판매, 정비분야, 남양연구소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24일에는 1·2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씩 파업하고, 25일과 26일에는 각각 4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노사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즉각 적용하자는 입장이고 회사는 법적 소송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이미 2차례 파업한 노조가 또다시 파업을 강행한 데 대해 “파업이 문제해결의 수단이 될 수 없다”라며 “비현실적인 요구로 또다시 파업하는 것은 교섭을 원점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