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수해 예방 국비 105억 확보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 탄력 전망

순창군이 내년 수해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 국가예산 10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대형 태풍과 돌발성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가 잦은 저지대를 수해피해로부터 예방하고 저류된 빗물을 대체 수자원으로 활용해 기상이변과 물 부족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남계지구에 100억원 현포지구에 50억원 등 총 150억원을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년차별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남계리 시기마을과 동계면 현포리는 지형이 인접 양지천과 오수천 홍수위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하천수위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빈번히 발생되는 지역으로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통해 침수피해 등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동계 주민 양모(65·여)씨는“그동안 비가 많이 오면 하천을 내다보며 범람 걱정에 잠을 못 이웠는데 이번 예산 확보로 우수저류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풍수해저감종합계획에 따라 2015년에 유촌지구(80억원), 안정3지구(6억원), 어치지구(3억원), 운암소하천(32억원), 서지소하천(33억원) 등의 재해예방 사업에 국가예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