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한복판에서 야생의 맛을 주제로 한 ‘2014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가 26일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서 막이 오른다.
완주군이 주최하고 와일드푸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8일까지 사흘간 ‘추억을 오물오물, 건강을 아삭아삭’이란 캐치 프레이즈 아래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로 자리매김한 완주군의 로컬푸드가 축제와 결합해 우리나라 최고의 푸드축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과 천렵과 화덕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추억여행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4년차를 맞아 그동안 확대·발전시켜온 ‘추억’과 ‘야생’을 표방한 천렵과 화덕체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넓고 평평해진 화덕구이 체험장에서는 황토화덕·돌화덕·나무화덕·깡통화덕·피자화덕 등 다양한 크기·모양·형태의 화덕이 내방객을 맞는다.
또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와일드 먹을거리(개구리·메뚜기·귀뚜라미·애벌레 등)의 퓨전화도 시도된다. 와일드화덕피자·개구리뒷다리꼬치·귀뚜라미쿠키 등 와일드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식이 선보인다.
이번 대회부터는 ‘TV 요리쇼’에 버금가는 ‘별별 음식 와일드 쿠킹쇼’가 새롭게 마련되는데, 이는 하루에 3번씩 개구리·메뚜기·귀뚜라미 등 와일드 식재료를 이용해 실제 음식을 조리하고 체험객들과 함께 맛보는 행사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마을, 읍·면, 군 단위를 거치며 개최된 음식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와일드푸드축제에서 꼭 맛봐야 할 100가지 음식’도 내방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