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서관 자료구입비 호원대 전국최하위 수준

1인당 9773원, 두번째로 낮아

호원대가 지난 재학생 3000명 이상 대학 가운데 ‘도서관 자료구입비가 두번째로 낮은 대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국회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재학생 3000명 이상 대학별 자료구입(단행본·전자자료·연속간행물 등)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호원대는 지난해 1인당 자료구입비 지출이 9773원으로, 한국국제대(7975원)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반면 포항공과대학의 1인당 자료구입비는 90만7554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50만9086원), 울산과학기술대(49만9002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교의 1인당 자료구입비 평균은 27만3465원이었으며, 하위 20개교의 평균은 4만361원에 그쳤다.

 

조정식 의원은 “재학생 1인당 연간 자료구입비가 도서관평가때 반영 됨에도 불구하고 대학도서관은 점점 더 자료구입에 인색해지고 있다”면서 “도서관평가 점수자체의 비중이 워낙 낮은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