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동 만성지구 입구에서 전북혁신도시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이 원인모를 패임 현상으로 지속적인 사후처리가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전북혁신도시의 기반시설인 도로에 대한 하자보수 기간이 올 12월로 종료됨에 따라 철저한 사후 검증이 요구된다.
전주시가 LH로부터 기반시설 소유권을 양도받게 되면 그때부터는 지자체 예산으로 부실도로에 대한 하자를 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북혁신도시 진입도로는 전주시 장동 만성지구 입구에서 혁신도시 내 사거리까지 폭 29m, 길이 1.38㎞로 LH가 사업비 223억 원을 들여 지난 2010년 10월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됐다.
그러나 준공된 지 1년도 안 된 도로 곳곳에 배수 불량이 발생했고 이에 시공사 C건설이 배수로 확보를 위해 도로를 뜯어내고 다시 개설하는 과정에서 도로 곳곳이 누더기 도로로 변했다.
특히 기반시설 도로 일부는 침하 및 포트 홀 현상이 발생하면서 도로에 물이 고여 주행 중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이곳 도로에 대한 하자보수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전주시와 LH는 전북혁신도시 내 기반시설물에 대한 소유권을 양도·양수받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소유권이 지자체인 전주시로 넘어오게 되면 그때부터는 전주시 자체 예산으로 시설물 보강과 하자보수가 이뤄지게 돼 예산낭비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도로 유지보수업체 한 관계자는 “연약지반에 대한 개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반 침하 등의 문제가 발생해 상당부문의 보수비용 책정이 불가피하다”며 “지반의 잦은 침하현상이 발생했다면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을 찾아낸 뒤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LH 관계자는 “그간 수 차례에 걸쳐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수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하자보수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이미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업체의 하자보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C건설 관계자는 “도로 패임 현상 등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분석을 의뢰했다”며 “분석 결과에 따라 향후 적절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