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형문화재 36인 멋·솜씨

'전통의 맥 큰잔치' 3일 전통문화전당

▲ 무형문화재 악기장 최동식씨.

전주시 무형문화재 36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오는 3일 오전 11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통의 혼을 보존·전승하고 있는 전주시 무형문화재의 공개행사 ‘전통의 맥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36명의 무형문화재가 직접 참여, 대대로 전승되어 온 솜씨와 멋, 흥을 시민 및 관광객과 함께 공감하게 된다.

 

먼저 기능분야의 윤규상(우산장), 김동식(선자장), 소병진(소목장), 최종순(악기장), 엄재수(선자장), 조정형(향토술담그기), 고수환(악기장), 조충익(선자장), 이의식(옻칠장), 최온순(침선장), 최동식(악기장), 김재중(소목장), 유배근(한지발장), 신우순(단청장), 김년임(전통음식), 방화선(선자장), 최대규(전주나전장), 이신입(전주낙죽장), 박인권(선자장) 등 총 19명의 보유자가 각 종목별 기초작업에서 완성품에 만들어지는 과정을 선보인다.

 

또한 예능분야에서는 이일주(판소리), 최승희(판소리), 이성근(판소리장단), 조소녀(판소리), 성준숙(판소리), 주봉신(판소리장단), 최선(호남살풀이), 이순단(판소리), 오종수(시조창), 김영희(시조창), 지성자(가야금산조), 김무철(한량무), 김광숙(예기무), 박애숙(가야금산조), 이선수(가곡), 영산작법보존회, 전라삼현육각보존회 등 17개 분야 예능 보유자들이 기량을 뽐낸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되살려내고, 무형문화재의 예술혼을 함께 공감하는 자리”라면서 “소중한 무형유산을 지켜오고 있는 전주의 전통과 현재, 나아가 미래의 숨결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