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광주은행 인수 마무리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의 자회사 편입에 대한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아 광주은행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제17차 정례 회의를 열고 광주은행을 J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금융위가 광주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JB금융지주는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두게 됐다.

 

JB금융지주는 이달 10일께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광주은행 주식 2923만 5500주(56.97%)를 취득할 예정이다. 매매 대금은 5003억원이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JB금융지주의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18조 2000억원에서 36조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JB금융지주는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합병하지 않고 ‘투 뱅크(two bank)’ 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존의 지역 기반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JB전북은행의 점포 수는 6월 말 기준 91개, 광주은행은 127개이고 영업 구역이 겹치는 중복 점포는 1개다.

 

JB금융지주 측은 “광주은행의 4번째 자회사 편입으로 JB금융지주는 명실상부한 호남권 대표 금융 그룹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