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제 생각대로, 뜻하는 바대로 살기를 꿈꾸는 레알뉴타운의 청년창업자들은 자신의 재능 하나를 밑천으로 ‘돈 없는 창업’의 기회를 얻기 위해 공동체 생활에 몸을 실었다. 레알뉴타운에 꿈꾸던 간판을 걸고 장사를 시작한 17인의 청년장사꾼들은 그들의 슬로건(‘적당히 벌고 잘 살자’)처럼 정말 ‘적당히 벌어 잘 사는’ 방법을 찾아냈을까? 그래서 지금 행복할까?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여행작가 강희은씨가 전주 남부시장 청년사업가 17명의 이야기들을 묶어 책으로 냈다. <5만 원의 기적, 레알뉴타운>(소란 출판).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뛰쳐나와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사람, 느린 도시 전주에 마음을 빼앗겨 보드게임방을 차리고 눌러앉은 사람, 국회의원 선거캠프에서 일하다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사람 등 청년몰에 점포를 내기까지의 사연과 파는 물건 등 각자의 인생 스토리도 가지각색으로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