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 인상률이 공공임대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5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 인상률’ 자료에 따르면 영구임대아파트 인상률이 국민·공공임대아파트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약층이 입주한 영구임대아파트의 평균 관리비는 2011년 ㎡ 당 592원에서 2013년 646원으로 9.1%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4.3% 오른 공공임대아파트(5, 10년)의 2배가 넘었고 4.5% 인상된 공공임대아파트(50년)와 비교해도 훨씬 높았다.
영구임대아파트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가구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자가 대상이며, 공공임대(5, 10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가구소득의 100% 이하, 50년 공공임대는 청약저축에 가입된 무주택자를 입주자격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