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부터 전주·군산·익산 등 평준화지역의 고입제도가 현행 선발시험을 폐지하고 100% 내신제도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초등 6학년이 입학시험을 치르는 2017년부터 전주, 군산, 익산 등 평준화지역의 고입제도를 내신제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현행 고입 연합고사를 폐지하고 학교단위 석차백분율 등 중학교 내신 100% 전형으로 선발하되, 구체적인 내신 성적 산출방법은 내년 3월말 이전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이번 달 말까지 도내 전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만60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번 달 20일부터 3일간 군산·익산·전주를 순차적으로 돌며 해당지역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고입제도 개선방법, 구체적인 시행시기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광범위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거쳐 고입전형 내신성적 산출지침을 작성할 계획”이라며“전라북도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입학전형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5년 최종 개선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