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위 전북현대(단장 이철근)가 12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와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 김기희, 한교원과 호주 국가대표팀 윌킨슨이 빠지고 부상 선수도 적지 않지만, 반드시 승리해 2위와 격차를 벌린다는 다짐이다.
이동국 선수는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 인사를 통해 “중요한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울산전을 꼭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표팀 합류와 부상선수로 전력에 손실을 입었지만 전북은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2011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울산을 물리치며 우승컵을 팬들에게 선물하고 입대했던 김동찬·이승현·정훈·김민식이 제대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일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김동찬과 스피드 레이서 이승현이 울산의 골문을 정 조준한다.
또 지난 포항전에서 사후징계를 받으며 2경기 결장했던 카이오가 공격선봉에 나서고,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기가 중원에서 공격전개를 맡는다.
중앙수비는 이강진과 최보경이 맡고, 골문은 상무에서 전역한 김민식이 지킨다.
최강희 감독은 “매 경기 결승전처럼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대표팀 차출과 경고누적, 부상의 변수는 있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며 “홈경기인 만큼 더 집중해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