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농협이 전북에서 시작해 전국에 바람을 일으킨 로컬푸드 열풍을 내년부터 업그레이드 한다.
소비력과 인구력, 가공력 등 경쟁력있는 도내 일부 시군의 농협 하나로마트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로컬푸드 판매거점을 구축한다.
광역단위의 종합 물류 하드웨어인 ‘전북 로컬푸드 지원센터’, 판매는 물론 교류와 체험 활동 등의 소프트웨어가 가동되는 ‘커뮤니티형 로컬푸드 플라자’ 설립도 추진된다.
생산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로컬푸드의 취지에 더해 지역사회 및 주민과의 교류 및 체험까지 로컬푸드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농협과 전북발전연구원(전발연)은 올해 공동으로 추진한 ‘협동조합 로컬푸드 생산 유통 소비 시스템 구축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 정책세미나를 최근 전북농협에서 개최했다.
전발연이 수행한 이 연구용역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담아 다음주에 최종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최종보고 세미나에서 발표된 용역안에 따르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매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농산물(원예) 취급비중을 50%까지 올리면(38.2% 향상) 현재 55억원 수준인 농가 농산물 판매액이 180억원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매거점 구축 적합 대상 농협은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중인 하나로마트를 제외한 지역 가운데 장수군(장수읍, 장수농협 북부점), 부안군(부안읍, 부안농협 본소), 무주군(무주읍, 무주농협 본소), 전주시(평화2동, 전주농협 신성점), 김제시(금산면, 금산농협 본소) 등이 꼽혔다.
종합 물류 하드웨어인 전북 로컬푸드 지원센터는 물품 집하·배송시설과 저장·저온·냉동물류시설, 농산물 포장시설, 농산물 전처리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게 된다. 25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돼 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교류, 로컬푸드 이용과 체험, 로컬푸드 직판장, 로컬푸드 레스토랑 등을 갖춘 커뮤니티형 로컬푸드 플라자 설립도 관심을 모으는 사업이다.
커뮤니티형 로컬푸드 플라자는 개소당 3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커뮤니티형 시군 체험농장과 사업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어 전북도와 전북농협이 사전 협의를 거친 뒤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농협 허용준 지역경제팀장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매거점 구축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이 가능하며, 전북 로컬푸드 지원센터와 커뮤니티형 로컬푸드 플라자는 적지 않은 예산확보가 필요해 전북도와 협의를 거친 뒤 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