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필승 신념, 전북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제95회 제주 대회 전북선수단 결단식 / 인천 아시안게임 입상자 포상·격려도

▲ 15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제95회 제주 전국체전 전북선수단 결단식이 열린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입상자를 격려하고 있는 모습. 추성수기자 chss78@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선수단 결단식이 15일 전북도 체육회관 1층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단식에는 출전 선수를 비롯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김광수 도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김생기 정읍시장 등 주요 내빈과 체육회 임원, 경기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단식에 앞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의 성적을 거두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5회 연속 종합2위 달성에 기여한 전북출신 선수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도 있었다

 

그동안 전북선수단은 제주체전을 대비해 체육회, 경기단체, 지도자,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100일간의 하계강화훈련(7.19∼10.26)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중위권 수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마무리훈련과 컨디션 조절, 부상방지 등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준비해왔다.

▲ 제95회 제주 전국체전 전북선수단·지도자들이 경례를 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 추성수기자 chss78@

선수 대표로 선서에 나선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체조 종목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인 전북도청 이상욱 선수와 펜싱(사브르)종목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는 “제95회 전국체전에 나서는 선수 일동은 향토의 명예를 걸고 필승의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전북선수들의 인천 아시안 게임 활약상을 예로 들며 “모든 면에서 전북이 어렵고 하위권이어서 전북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게 도민의 바람이다”고 말한 뒤 “체육에서 한번 자긍심을 되찾자”며 “체육진흥 비전으로 전북의 부흥을 일궈보겠다”고 강조했다.

 

송지사는 이어“자랑스런 선수단의 얼굴에 자신감이 넘쳐보여 든든하다”면서 “김대진 단장과 선수단은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오늘을 기다려 왔고 이를 도민들이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광수 도의장도 치사에서 “전북선수단이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획득한 금12, 은11,동9개는 땀과 눈물의 결정체로 한국의 종합 2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전국체전에서도 마음껏 열정을 쏟아부어달라”고 말했다.

 

체육회 부회장인 김승환 교육감도 격려사에서 “전북선수단의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여도는 15%가 된다”면서 “이는 모든 지표가 5% 이내인 전북의 현실보다 무려 3배나 돼 도민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체전에서 자신감있는 선전을 당부했다.

 

결단식이 끝난 뒤 도체육회는 경기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제주 전국체전 목표 순위 달성 전력분석과 종목별 참가현황, 경기장 및 경기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