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 총체극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 20일 공연

120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생생한 울림이 부안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20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는 총체극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

 

‘가보세 갑오년, 전주성’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기념해 이병천 총감독과 정진원 연출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이다. 음악과 연기, 영상, 무용, 전통 연희 등이 결합한 총체극으로 동학농민혁명의 가치를 장르 간 통합을 통해 표현한다.

 

특히 SNS 사전 이벤트를 통해 120명의 시민들 얼굴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들의 얼굴은 공연의 피날레 부분에서 전봉준의 얼굴로 형상화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계승을 담아낸다.

 

문화관광체육부와 부안예술회관이 주최하고 한국문예회관연합회, 얘기보따리, (사)푸른문화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세월호 사태로 인해 문화 예술 단체들의 창작과 공연 활동이 일부 축소된 점을 고려해 지원 사업으로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초대권은 부안예술회관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