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14일 군청 회의실에서 관내 9개 향토산업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소득 창출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운영실태 조사와 컨설팅 지원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북마을만들기협력센터(센터장 최명희) 관계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향토산업마을 운영 현황 파악과 마을추진위원장 및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민과 함께 향토산업마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향토산업마을만들기는 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소득기반 구축,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등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사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함으로써 특색 있는 마을이 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9억원을 투입해 8개 향토산업마을을 조성했으며, 금년에도 2억원을 지원하여 해리면 라성리 월봉마을에 최근 참살이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강에너지바(강정) 가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창군 8개 향토산업마을은 가공 판매와 체험 및 휴양 프로그램 등으로 2013년에 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그 이상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마을과 행정, 전문가 등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는 마을만들기협력센터를 통해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 주민교육, 사업 모니터링 등 주기적인 점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며 마을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