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리나라 근현대 회화 한자리

전북도립미술관, '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전 24일부터

유럽과 우리나라의 근현대 회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본관에서 ‘열정의 시대:피카소부터 천경자까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2년 이뤄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전의 연장선상으로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베네수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미술관 소장품 34점, 독일 브뢰한미술관·무터푸라주갤러리 등에서 50여점,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의 작품 20여점으로 구성했다.

 

전시장은 인상주의 이전 유럽의 전통회화, 인상주의와 막스 리버만, 모더니즘의 정점임 피카소와 큐비즘, 한국미술의 모더니즘 등 4개로 나눠 꾸민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라스 드 칼리아스의 ‘목욕하는 여인’, 클로드 모네의 ‘워털루 다리’, 파블로 피카소의 ‘모자 쓴 여인’ 등 해외 작품과 국내 이중섭의 ‘가족’, 오지호의 ‘함부르크 항’이 꼽힌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일반 개인 1만 원, 20인 이상 단체는 8000원, 도외 초중고교생은 6000원이다. 도민은 모두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