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새벽 3시께 완주군 소양면 한 교회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교회 사택 등 목조건물 2개동 105.6㎡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난방기구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6일 밤 10시 10분께 전주시 산정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 한 개동 35㎡와 집기류 등을 태워 1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주택 내 화목보일러에서 불씨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전북지역에서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 화재는 모두 67건이며, 이같은 화재로 모두 3억8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달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기 화재도 빈번해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