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의 본고장인 양주의 대표 극단 양주시양극연구소가 양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와 중국 강소성 문화청은 문화 교류 18주년을 기념해 양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사전(白蛇傳)’을 무대에 올린다. 22·24일 오후 7시 각각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과 고창문화의전당.
양극은 중국 강소성의 주요 지방극 중 하나로 양주 화고극과 향화극에서 발전해 양주 청곡(淸曲)과 민가(民歌), 소조(小調) 등 음악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1930년대 화고극과 향화극은 양주 민간에서 남경, 항주, 상해 등 대도시로 전파됐고, 1950년대 ‘유양희’에서 ‘양극’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2006년에는 중국 무형문화유산명록에 등재됐다.
양주시양극연구소가 선보이는 청춘판 양극 ‘백사전’은 중국 4대 민간 전설 가운데 하나다. 2007년 양주문화예술학교 양극반을 졸업한 학생들이 출연하는 연극으로 짙은 지역 색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