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통주·동네빵집, 발효식품엑스포 첫 선

이강주·송화백일주·죽력고 명인 등 소개 / 천연 발효종 이용해 만든 빵 시식·판매도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올해로 12회를 맞는 가운데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주’와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동네 빵집’이 처음으로 엑스포 행사에 참여한다.

 

효모와 효소의 집대성으로 불리는 도내 전통주와 동네 빵집이 세계 발효식품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IFFE에 따르면 한국 발효식품산업 활성화와 식품산업 수도 전북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엑스포 기획전시의 핵심 콘텐츠로 도내 전통주인 이강주와 송화백일주, 죽력고를 집중 조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식자재, 풍부한 손맛,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의 특성과 가치, 지역 및 계절에 따라 맛과 향이 달랐던 가양주도 소개된다.

 

또한 인간문화재이면서 전북 식품 명인인 송화백일주 조영귀, 이강주 조정형, 순창전통고추장 문옥례, 숙황장 고 김병용, 전주비빔밥 김년임, 감식초 임장옥, 홍삼 송화수, 죽력고 송명섭, 천리장 윤왕순 명인 등 9명의 명인도 새롭게 조명된다.

 

문윤걸 IFFE 사무처장은 “도내에는 전통주나 전통장처럼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다”며 “유명브랜드 위스키처럼 명품 주류로 거듭나고 명인들의 식품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를 집중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네 빵집의 순수한 옛 맛을 살리기 위해 결성된 ‘동네 빵집의 귀환 협의회(대한제과협회 전북도지회)도 발효식품엑스포에 참여한다.

 

동네 빵집의 귀환 협의회는 김성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주 덕진)의 주선으로 공용 프랜차이즈점에 맞서기 위해 도내 동네빵집이 모여 결성한 협의체로 향후 협동조합을 구성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네 빵집의 귀환 협의회는 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와 장애우를 초청해 현장 부스에서 케이크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숙성이 오래돼 인체에 유익한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만든 빵 시식 및 판매도 진행한다.

 

뚜레주르 및 파리바게뜨 등 대형 프랜차이점에서 판매되는 빵과는 색다른 맛의 향연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동네빵집의 귀환은 대기업 빵집 프랜차이즈 확대로 고사되고 있는 동네빵집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동네 빵집 개별의 맛과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발효식품의 집대성으로 불리는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