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에 있어 심각한 점은, 과거에는 많았던 비교적 좋은 대우에 중간 정도 기술이 필요한 직업들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제는 높은 지식과 창조성이 필요한 일자리들로 기회가 압축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문화가 필요하다. 토니 와그너는 아이들에게는 입시교육보다 ‘혁신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은 매우 좋아졌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고, 무엇을 아는지 보다 아는 것을 실행하는 실행력이 더 중요해졌다. 이런 실행력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것이 바로 혁신의 출발이 아닐까.
실행력은 문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능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이 바로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이다. 만약 모르는 것이 있다면 바로 공부하며 적용하면 된다. 지식은 계속 늘어날 뿐만 아니라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실천하는 태도는 오랜 교육과 경험을 통해 숙달되지 않으면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앞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방법은 이런 부분이지 단순히 영어나 수학 실력이 아니다. 이미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물론 삶의 밑거름이 되는 기초지식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에는 맹목적인 암기와 문제풀이식 교육이 지나치게 많다. 모든 배움의 출발점은 아이들의 ‘동기’이다. 그리고 이런 동기는 삶을 혁신하는 열정의 근원이 된다. 끊임없이 동기가 샘솟게 한다면 새로운 지식을 익히고 자신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일구어낸 작은 배움과 성취를 세상과 나누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 시대의 블로그나 SNS 등은 지식 나눔을 돕는 훌륭한 자원이 된다. 이것들은 나중에 아이들의 디지털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여 자신이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양한 능력을 지닌 청년들이 도전하여 재능을 풀어낼 수 있는 공정한 장이 마련된다면 사회 변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가 될 것이다. 단순하고 일회적인 지원보다도, 단순한 실행력과 혁신이 필요한 작은 문제들을 찾아내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하고, 다양한 시도를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