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장향교 기로연…장수상 오정렬 어르신

▲ 28일 열린 고창 무장향교 기로연에서 장수상을 수상한 89세 오정렬 어르신이 박우정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장향교(전교 김수은)는 28일 박우정 군수, 유림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교문화의 하나인 선현의 훌륭한 효 정신을 기리는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무장향교에서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이다.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어 지방 유림들이 유교문화와 경료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금년에 89세를 맞이한 대산면 갈마마을 오정렬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김수은 전교는 “전통 유교문화의 계승발전과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방학을 이용하여 경로효친사상 전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