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태권도학과를 포함 전북지역 5개 대학 6개 학과가 ‘지역특성화 우수학과’(가칭 명품학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 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60개 ‘특성화 우수학과’를 선정, 28일 발표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함께 전북대 국제학부·화학과,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가 ‘명품학과’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 우수학과는 교육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CK-Ⅰ)에서 선정한 상위 30% 특성화 사업단 가운데 주력학과를 뽑은 것이다. 교육부는 특성화 학과에 대해 연간 총 100억원씩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각 대학 특성화 우수학과들은 ‘명품학과’라는 타이틀과 함께 정부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전국 최고의 학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 분야에서 전국 유일의 우수학과로 선정된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명품학과 선정을 계기로 겨루기와 품새 위주의 태권도에서 공연과 퓨전을 접목한 한국 고유의 공연 예술 콘텐츠로 개발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교육과정을 특성화시켜 ‘한(韓)브랜드형 인재’라는 새로운 인재상과 신(新)한류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