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진안읍 연장리 제2농공단지에 (대표 이상훈·48)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CK푸드는 오리훈제품과 햄소시지, 베이컨 등을 전문생산하는 업체로 생산품중 70%가 오리제품이다.
CK푸드는 이상훈 대표를 중심으로 10년에서 15년 경력을 가진 동반자 4인과 일반 직원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88년 군 제대후 대학내에 있는 건국유업 건국햄사업부의 실습생때부터 육가공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졸업 후 대학원에서 육가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2000년 1월까지 건국햄에서 각종 육제품 생산담당과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배나무골 오리집’이라는 다소 큰 오리전문 외식업체로 이직을 했으며 이때부터 오리고기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식재료를 미리 가공해 가맹점포에 공급하는 메인주방의 개발실장으로 2005년 중반까지 근무하다 이곳 진안에 자그마한 공장을 인수해 현재의 공장으로 신축하기까지 이르렀다.
이 대표는 생산라인을 전문 자동화 설비로 갖추고 사업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갔으며 2008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적합한 가공·생산라인·위생설비를 구축해 인증업체로 지정됐다.
CK푸드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2012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로 선정됐다.
현재 CK푸드의 거래처는 대형마트, 오리 전문식당 등 전국적으로 130여곳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60억 규모다.
CK푸드의 생산 품목을 살펴 보면 훈제바비큐와 삼겹훈제, 오리 너비아니, 소시지, 생 유황오리 신선육 등을 만들고 있다.
오리훈제 바비큐는 국내산 신선냉장 오리의 뼈를 완전히 제거한 후 다양한 양념으로 양념 후, 스모크하우스에서 참나무로 훈연, 가열해 익힌 제품으로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의 식생활에 알맞으며 맛 또한 좋아서 가정에서 영양간식, 고급안주로 인기가 많으며 식당에서는 보다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삼겹훈제는 삼겹을 일정한 크기로 절단한 후 다양한 양념으로 양념 후, 스모크하우스에서 참나무로 훈연, 가열해 익힌 제품으로 가정이나 식당에서 구이용으로 즐기며 일반 삼겹살 구이보다 기름기가 적고 은은한 참나무 향이 스며들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소시지는 국내 최초 마에스터의 기술력으로 정통 독일식 햄과 소시지의 참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고, 맛의 고급화로 기존의 소시지와는 비교 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
또 오리 너비아니는 기존 돼지육으로만 만들었던 너비아니를 오리육을 첨가해 생산한 제품으로 생산자가 용도에 맞게 완자, 햄버거패티, 떡갈비 등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 이상훈 대표이사 "직원들 가족처럼 근무, 회사 운영에 큰 힘, 고객 만족 바른 먹거리 생산 최선다할 것"
이상훈 대표이사는 “3년 이내에 연매출 1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벌써 100억 목표를 달성해야 했는데 거의 해마다 터지는 조류독감에 매번 매출 하락과 원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목표 달성이 늦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원년 맴버와 직원들이 가족처럼 근무하고 있는 것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크게 힘이 된다”고 언급한 뒤 “아쉬움이 있다면 젊은이들 구인이 어렵고 물류에 시간과 경비가 다소 드는 점이 사업을 운영하면서의 아쉬움이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어 “우리 CK푸드는 고객 여러분과 건강한 생활속에서 함께하는 기업으로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객으로 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며 “한결같은 마음 자세로 혼과 정성를 다해 바른 먹거리로 고객이 원하는 맛을 창조하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2의 고향으로 진안에 살고있으며 같이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직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기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