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29일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독거노인 등 관내 60 가정을 위해 전주시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는 이창재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 10명과 홍종길 이사장 등 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회원 25명이 참여해 전주시 덕진동에 사는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창재 검사장은 “연탄을 직접 배달해 보니 땀이 나고 힘은 들었지만 우리가 전달해 드린 연탄으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돼서 뿌듯하다”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종길 이사장도 “매년 범죄 피해자 가정과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가정에 생필품 등을 전달해왔다”면서 “올해는 연료비가 비싸다는 소식을 듣고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기부하고, 직접 배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김모씨(73)는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나기 걱정이 앞섰다”면서 “연탄을 받게 돼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