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제시 공덕면 공덕교차로 군산방면 1㎞ 부근에서는 주행 중인 스타렉스 차량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차량이 부분 소실돼 18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3일 88올림픽고속도로 장수방면 남원IC 부근에서도 주행 중인 라보 차량에서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99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고, 19일 완주군 소양면에서는 주행 중이던 코란도 차량에서 전기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 전체를 태워 약 2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차량화재는 주차된 차량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5일 김제시 금산면에서는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전기 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올 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는 198건에 달한다. 이는 도내 총 화재 발생 건수(1325건)의 14.9%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상시 배선의 상태·연료계통·점화장치 등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자동차용 소화기를 차량에 꼭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