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정주변전소 내 화단 옆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황구렁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119구조대원들이 긴급출동하여 20여분만에 길이 약 2m 정도의 황구렁이를 포획한 후 인적이 없는 인근야산에 방사했다.
황구렁이는 몸길이가 1~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뱀으로 목부위와 배면은 주로 황색을 띄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어 엄격히 관리가 되고 있다.
제태환 서장은“뱀이 나타나면 과신해 섣불리 잡으려고 하지 말고 우선 피한 다음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