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학생의 날(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고등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전주 신흥고를 방문, 1·2학년 학생 700여명과 진로 및 고민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 오전 10시부터 전주 신흥고 강당에서 열리는 학생의 날 기념 토크는 KBS 2TV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형식을 따와, 김 교육감이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흥고 방문은 김 교육감이 직접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신흥고는 1900년 미국 장로회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로, 3·1 운동과 광주 학생 항일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1937년에는 신사 참배를 거부해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교되기도 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선 전통을 갖고 있는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