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전국민속소싸움 전국 10만명 발길

백두급 '비손'·한강급 '백머리'·태백급 '머구리' 우승

▲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열린 ‘제18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 가을축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내장산문화광장 농경문화체험센터 옆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8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성료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1개 한국민속소싸움지회 소속 우주(牛主)들이 자랑하는 싸움소 171두가 출전하여 전국에서 찾은 10만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싸움소들의 역동적인 한판 승부를 선보였다.

 

대회에서는 백두급(771kg이상)은 김진곤(경남 김해)씨의 ‘비손’이 , 한강급(671kg 이상~770kg 이하)은 최진호(경북 청도)씨의 ‘백머리’가, 태백급(600kg 이상~670kg 이하)은 강평순(경남 진주)씨의 ‘머구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 각 체급별 순위는 〈백두급〉△2위 재범(이재규, 경남 창원) △3위 임꺽정(송기수, 전북 완주) △4위 화악산(경북 청도, 최재관)〈한강급〉△ 2위 멋진소(한창우, 경남 진주) △3위 덕산(곽상덕, 경남 함안) △4위 바다(김기두, 전북 정읍) 〈태백급〉△2위 율곡(탁상진, 전북 정읍) △3위 작은 비호(최진호, 경북 청도) △4위 염문(최성호, 경남 김해)등이 차지했다. 우주(牛主)들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최하 150만원에서 최고 600만원까지 총상금 42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한편 대회기간 경기장 인근에서는 정읍축산물축제가 펼쳐져 정읍 대표브랜드인 단풍미인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염소고기, 벌꿀 등의 특별 판매행사 등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