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경찰서는 5일 전화를 받지 않고 자신을 피한다는 이유로 애인을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 등)로 김모(4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3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길가에서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애인 이모(52)씨에게 갑자기 달려들면서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세차례에 걸쳐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올해 초부터 사귀어왔는데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고 만나주지 않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