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지역과 얽힌 옛 이야기 '한 눈에'

완주 삼례읍 지역발전위, 〈여시코빼기 언덕을…〉 발간

완주 삼례읍 지역발전위원회는 삼례지역 옛이야기를 담은 삼례 스토리텔링북 <여시코빼기 언덕을 넘어서 예술의 마을로 들어서다> 를 발간했다.

 

이 책은 삼례와 관련한 지도 이야기와 문학 이야기 옛이야기 등 삼례지역에 대한 역사·문화를 비롯, 소소한 지역이야기도 담고 있다. 삼례라는 지명과 관련, 세 번 절을 해야 하는 유래와 함께 ‘이리로 가면 이리, 저리로 가면 전주, 그리로 가면 금마, 고리로 가면 고산’이라는 노래가 전해지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를 반영했다.

 

특히 동학혁명군의 집결지인 삼례 역참이 있던 곳으로 일제 수탈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똥골목과 여시코빼기 찰방다리 상엿집 등의 재미난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삼례읍은 2시간가량의 답사코스를 개발해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안내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삼례중 학생 40여명이 삼례 골목 탐험에 나설 예정이다.

 

유신봉 삼례읍장은 “옛 이야기를 알려 지역 정체성을 심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내적인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