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장서 통하는 〈필통 한국사〉 화제

전북출신 박행묵 교수 펴내

 

도내 출신 박행묵 웅지세무대 교수가 7·9급 공무원 임용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 전문 교재를 냈다.

 

회계사·세무사·각종 공무원 시험 전문대학인 웅지세무대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는 박 교수와 장준호 교수가 3권 분량으로 공동 집필한 <필통 한국사> 가 출간돼 판매되고 있다.

 

<필통 한국사> 는 박 교수와 장 교수가 공무원, 공단 등의 임용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년간 강의한 내용과 각종 시험에서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며 연구한 내용이 망라돼 있다. 제자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며 겪는 고충을 지켜보면서 이해하기 쉬운 해결책을 모색해 제시한 이론서다.

 

집필진 대표인 박행묵 교수는 “역사는 흐름과 갈래가 중요한 만큼 전체적인 구성은 우리 역사의 흐름에 맞게 기술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갈래에 따라 묶고 비교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며 “기본에 충실했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심화 내용과 사료 정리를 보충해 단기간에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통하는 교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책은 한국사를 1권 ‘선사부터 고려까지’, 2권 ‘조선 시대사’, 3권 ‘근·현대사’로 구성했다.

 

더욱이 최근에 출제 빈도수가 높아진 문화사 비중도 높였다. 그동안 정치사의 비중이 컸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필두로 공무원 시험도 문화사에 중점을 두는 추세를 반영했다. 문화사 자료를 최대한 제시해 시험 준비생의 이해를 돕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시험 준비생들이 초기에는 하루에 2~3강씩 꼼꼼하게 공부하고 2회 독부터는 5~6강씩, 다음 단계에서는 하루에 10강씩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매권마다 50강씩 모두 150강으로 구성해 기출 문제집과 연계했다.

 

박 교수는 “이 책으로 시험 준비생들이 선택한 길이 반드시(必) 목표와 통(通)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