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리면(면장 성종원) 해풍농악단(단장 김형순)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제8회 전국 농업인 두레 풍물경연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하여 동상을 수상했다.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전문가가 아닌 농업인들이 참여한 순수생활국악 행사로 각 도대표 8개 농업인팀을 비롯해 총 17팀이 참가했다.
해리 해풍농악단은 김형순 단장을 중심으로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등 해리면 농악을 전승,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 10월 5일 열린 제13회 고창농악경연대회에서는 마당밟기 등 동네입구에서 하던 ‘문굿’을 해리 해풍농악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성종원 해리면장은 “농악을 통해 행정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귀농인과 마을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앞으로도 귀중한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노력하고,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 해리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