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은 전주시가 아침밥을 굶는 저소득층 아동 180여명의 가정에 외식업체를 통해 매일 아침 7시 30분까지 밥과 국·반찬·과일이 든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추진한 이후 전주한옥마을 상인들과 전주시 노인복지관연합회, 직장인, 교사, 익명의 독지가 등이 밥 굶는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두 45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정 기탁했다.
또 쌀이나 멸치 등 현물을 기탁하는 시민과 함께 매년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후원금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도시락과는 별도로 과일·유제품·떡과 같은 특식 제공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이 직접 써 보내온 감사의 편지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아침밥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