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SOC 구축 계획,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포함 '눈길'

2018년 개관 목표…전주시는 연말 결정키로

전북도가 6일 발표한 ‘2030 SOC 구축’계획에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주종합경기장 내에 들어설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취임 후 ‘올 연말께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이 중단됐기 때문으로, 자칫 시의 입장과 충돌될 우려도 있다.

 

도의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어 오는 2018년에 전시컨벤션센터를 완공해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호텔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2018년 완공·개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주 전시컨벤션센터는 김승수 시장의 유보 결정에 이어 전주시의회가 지난 7월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유보하면서 모든 절차가 멈췄다. 이로인해 확보된 국비(70억원)도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주시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전시컨벤션센터가 절대 필요한 상황으로, 전주 이외에 익산에도 추가로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