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걷기편한 거리' 조성

안행부, 내년 보행환경 개선지구 전국10곳 선정

임실군을 비롯, 부산 북구, 충북 충주 등 전국 10곳에 보행자 중심의 ‘걷기편한 거리’가 조성된다.

 

안전행정부는 10일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 안전, 침체된 구 도심 재생,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생활권 주변의 차도를 보행자 중심의 도시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년도 보행환경 개선지구 10곳을 선정했다.

 

도내의 경우 임실군이 선정됐으며,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농어촌 중심 지구로 조성한다. 버스터미널과 전통재래시장을 연계해 교통약자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사업지역은 안행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학계·시민단체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행사업 선정위원회에서 현지 실사와 보행 및 교통량, 사고 현황 등을 분석해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안행부는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한 안전한 통학로 및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나 노인 등 교통취약계층을 위한 노면 평탄화 등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보도폭이 좁거나 전신주 등의 보행장애물로 인해 불편했던 보행환경을 전신주 지중화, 주차공간 확보, 불법주정차 단속장비 설치 등 보행여건 개선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