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 총서 발간,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대"

고창판소리학술발표회 개최

▲ 지난 8일 고창군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제10회 고창판소리학술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신재효 선생의 역사 전기자료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제10회 고창판소리학술발표회가 지난 8일과 9일 고창군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판소리 후원가로서, 이론가로서 사설 집대성자로서 판소리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동리 신재효(1812~1884)의 총서 발간이라는 역사적인 사업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회는 이틀간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역사 전기 자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총서출간방향에 대한 논의 및 신재효의 사설 수용 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동리 신재효 자료총서의 규모는 생가터, 고건축, 비·석·묘, 호적, 교지, 절목, 빙첩, 행록, 소지·입안·명문, 감결, 상량문, 시문, 서간, 만사, 고서, 서화 등 16개 분야 161건에 달했다.

 

전기역사자료 등 동리 총서가 발간될 경우, 현재에도 판소리 전체연구 중 1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리 신재효의 판소리 업적에 대한 연구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것이며, 교육 출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쳐 고창군 문화관광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리 신재효의 역사적인 자료 집적으로 보다 세밀한 신재효 전기가 탄생될 것이며,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자료로서 비교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리의 삶은 진채선과 같은 주변 인물과 함께 소설, 창극 등으로 제작되었으며, 현재 이종필 감독이 영화로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동리의 역사전기 자료 총서가 간행될 경우, 여러 예술 장르를 통해 제2, 제3의 스토리텔링을 자극할 것”이며, “수준 높고 대중적인 작품이 완성될 경우 파급되는 문화관광 차원의 수익도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