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업인의 날 행사 "농업, 미래성장 산업 만들자"

향토음식·가공품 전시

농업인단체고창군협의회(회장 이경호) 주관으로 11일 실내체육관에서 농업인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우리 농업의 회생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내고, 농업인의 한마음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여 역경을 헤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향토음식 및 다채로운 농축산물 가공품이 전시되어 농업인의 눈길을 끌었으며, 20여종의 고품질 쌀로 지은 밥을 선보이는 시식회도 열었다.

 

박우정 군수는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화와 함께 농업인의 권익보호에 한층 더 힘을 것이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점을 살려 청정한 고창의 명품 농산물 만들기에 힘써 국내외 농업정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회장은 “계속되는 농산물의 가격 하락과 늘어만 가는 수입개방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화, 규모화, 브랜드화에 앞장서 고창군 농업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