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매시장 낙찰가율 하락

10월 중 도내 주거시설 경매시장의 평균 낙찰금액은 감정가 대비 하락한 반면 낙찰률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중 전북 용도별 경매 동향’에 따르면 주거시설의 경매 건수는 167건으로 전년 동월 161건에 비해 6건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81건이 낙찰돼 48.5%의 낙찰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 낙찰률 34.8%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반면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80.6%로 전년 동월 85.2%보다 떨어졌다.

 

업무 및 상업시설 물건은 모두 62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15건(24.2%)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59.7%를 기록했다. 토지는 246건이 경매돼 94건(38.3%)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76.2%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가 상승으로 감정가가 높게 책정돼 상대적으로 낙찰가율이 낮아진 것 같다”며 “낙찰가가 낮다 보니 상대적으로 낙찰률은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