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시설이 낡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외면받던 옻칠공예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지방무형문화재 13호 박강용 옻칠장에게 위탁 운영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시·식기류·물컵·찻잔 등 옻칠생활용품과 장식장, 나전칠기 등 옻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원 옻칠목공예의 후진을 양성하기 위한 체험과 전문가 교육도 실시된다.
또 올해부터 3년동안 창조지역사업 일환으로 목공예 전수 및 교육사업을 적극 지원해, 제기 및 식상 위주의 목공예산업에서 생활목기로 전환해 다양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오랜 전통이 있는 남원 목공예를 현대적 감각과 접목시켜 남원 옻칠산업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자” 고 말했고, 박강용 관장은 “모든 역량과 기술을 집적해 남원 옻칠산업을 반석위에 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