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학·철학을 전공하는 인문계 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취업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문계 출신의 취업난이 어렵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대학생들의 불안감 또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남민우)는 지난달 전국 대학교 3~4학년 재학생 783명(인문계 481명, 이공계 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5%)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취업이 안될까 봐 불안하다’는 응답은 인문계 대학생이 57.8%로, 이공계 대학생(39.4%)보다 18.4%포인트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