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 일본 첫 수출길

10톤 수확·안전기원제도

▲ 정읍시 수박연구회 이석변 회장(왼쪽 두번째)과 농민들이 지난 8월부터 재배한 씨 없는 수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 단풍미인 씨 없는 수박이 13일부터 일본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에 따르면 정읍시수박연구회 이석변 회장이 지난 8월부터 재배한 씨 없는 수박 10톤을 수확, 일본에 첫 수출했다.

 

수출된 수박은 14일에 후쿠오카에 도착 한 뒤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씨 없는 수박은 SWT(Seedless Watermelon Techn ology) 꽃가루를 이용하여 수정한 수박이다.

 

일반수박에 비해 당도가 높은 12~13브릭스 정도되며 씨가 없는 특성을 이용하여 일본에서 후레쉬컷(Fresh cut)으로 가공되어 현지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날 수출에 앞서 수박탑과채 회원과 품목별 연구회 임원, 농촌진흥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은 수출 안전기원제를 열고 정읍에서 처음으로 수출 되는 수박이 성공적으로 판매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유통 관계자들은 “일본은 1인 가족 증가로 후레쉬컷 수박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씨 없는 수박의 소비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자원개발과는 “이번 수박 수출을 시작으로 토마토, 멜론 등 정읍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과채류를 일본으로 수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