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입사 면접을 앞둔 아들에게 양복 한 벌 사주지 못했다며 건물에서 투신하려 했던 50대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자 6면 보도)
군산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11시 20분께 군산시 나운동 나운사거리의 한 고층빌딩에서 투신을 시도했던 노모 씨(53)의 딱한 사연을 전해 듣고, 노 씨를 도와주고 싶다며 걸려온 전화가 약 40~50통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동일을 하는 노 씨는 아들(26)이 한 기업의 입사 면접을 앞두고 양복을 필요로 했지만 이를 마련해 줄 돈이 없어 자괴감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 씨는 공사장에서 수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해 수중에 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