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에 바로미터가 될 용역결과가 애초보다 10일 가량 빨리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승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용역 결과 발표 시기가 조정된 것은 국회 예결특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를 맡고 있는 이춘석 의원(익산 갑)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국립박물관 승격이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애초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발표가 18일로 당겨졌다.
현재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문광부와 관련 기관들도 승격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 신축 문제는 용역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박물관 신축 문제는 보관청 지정을 두고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륵사지 사리장엄’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의 시설이 낙후돼 사리장엄을 보관하기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