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유씨 일문구의사 추모 행사 완주 비봉서 열려

▲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완주 비봉면 장승공원에서 열린 고흥 유씨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추모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는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완주 비봉면 장승공원에서 고흥 유씨 일문구의사(一門九義士)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보훈단체 관계자와 고흥 유씨 종친회, 일문구의사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문구의사의 항일운동 활동보고와 분향 헌화 추모연주 순으로 거행됐다.

 

일문구의사는 완주 비봉면 방곡마을의 고흥 류씨 집성촌에서 배출된 9명의 독립유공자로 유치복(애국장) 유태석(애족장) 유영석(애족장) 유명석(애족장) 유준석(애족장) 유현석(애족장) 유연청(애족장) 유연풍(애족장) 유연봉(애족장) 등 9명의 의병장이다.

 

유희태 선양사업회 회장은 “한 집안에서 아홉 분이 망국 앞에 분연이 의병활동에 나선 것은 드문 일로서 이 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사그라지는 역사의식과 순국선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