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행사는 보훈단체 관계자와 고흥 유씨 종친회, 일문구의사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문구의사의 항일운동 활동보고와 분향 헌화 추모연주 순으로 거행됐다.
일문구의사는 완주 비봉면 방곡마을의 고흥 류씨 집성촌에서 배출된 9명의 독립유공자로 유치복(애국장) 유태석(애족장) 유영석(애족장) 유명석(애족장) 유준석(애족장) 유현석(애족장) 유연청(애족장) 유연풍(애족장) 유연봉(애족장) 등 9명의 의병장이다.
유희태 선양사업회 회장은 “한 집안에서 아홉 분이 망국 앞에 분연이 의병활동에 나선 것은 드문 일로서 이 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사그라지는 역사의식과 순국선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