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이 교육 복지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7일 열린 전북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북의 빈곤아동 비율이 전국 평균의 2배가 넘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한 보고서를 인용해 “빈곤 학생은 비빈곤 학생에 비해 성적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적응, 자아 존중감, 건강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의 0~19세 빈곤 아동 비율은 2012년 기준 5.7%로, 전국 평균 2.7%의 2배가 넘는다”면서 “빈곤의 대물림이 계급의 대물림으로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